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18일 일제히 오르는 가운데 이더리움과 이더리움 클래식이 대폭등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0% 올라 200만원을 넘보고 있으며 이더리움 클래식은 18% 올라 3만원을 노리고 있다.
우울한 시장전망
테라-루나 사태로 시장 전반이 흔들리는 가운데 지금은 강력한 인플레이션 여파가 커지고 있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9.1%를 기록한 초유의 상황에서 6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1.1% 급상승하는 등 글로벌 경제가 휘청이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
시장 상황도 나쁘다. 북미 최대 비트코인 채굴업체인 코어 사이언티픽(Core Scientific)은 지난달 대량의 비트코인을 매각했다. 채굴업체 비트팜도 지난 1월 매수한 비트코인을 최근 거의 반값에 매도한 바 있다.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삼은 엘살바도르의 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80%가 비트코인 시세를 1만달러로 보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다.
3AC(쓰리 애로우 캐피탈)은 결국 청산절차에 들어갔으며, 이외의 대출 플랫폼에서 추가로 파산이 나오는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심지어 글로벌 NFT 거래소인 오픈씨도 직원 20%를 감축한다고 발표하는 수준이다.
다인인베스트 연구소 김재학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암호화폐 쪽의 단기 반등세는 6월 월봉 마감 후 나온 기술적 반등 수준을 아직까지는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면서 "주봉에서도 아직 하락세를 박스권으로 전환하는 강한 반등 움직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여전히 시장은 변동성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더리움, 뛴다
이런 가운데 이더리움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이더리움은 러시아 이민자 출신인 캐나다인 비탈리크 부테린이 2014년 만들었다. 기존 비트코인이 1세대 암호화폐를 상징한다면 이더리움은 2세대 암호화폐의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를 지원하는 플랫폼의 역할을 한다 볼 수 있다.
이더리움은 지난해 런던 하드포크를 성공적으로 끝낸 상태다. 하드포크는 신규 기능을 추가하거나 아예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을 버리고 새로운 블록체인 인프라에 올라타는 개념이다. 일반적인 업데이트에 그치며 블록체인에는 변화가 없는 소프트포크와 달리 하드포크의 성패에 암호화폐의 운명이 달린 이유다.
이더리움이 하드포크를 통해 통해 5개의 공격적인 업데이트를 성공시켰다. 특히 그 중 눈길을 끄는 곳은 EIP-1559다. 수수료인 가스비 체계를 근본적으로 흔들었으며, 가스비 자체를 기본 수수료와 우선 수수료로 분류해 그 부담을 크게 줄였다는 설명이다.
수수료에 대한 부담이 낮아지고 이더리움 블록체인을 통한 시장의 전망이 쉬워진다면 당연히 활용도가 높아질 수 밖에 없다. 대체불가능토큰은 물론 디파이 서비스와 이더리움이 한 발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도 뛴다
이더리움이 폭등하며 이더리움 클래식도 달리고 있다.
이더리움 클래식은 2016년 6월 소위 DAO 해킹사태가 벌어진 후 하드포크를 통해 탄생한 현재의 이더리움과 달리, 2016년 7월 거래소인 폴로닉스에 대거 기습상장되며 시장을 발칵 뒤집은 바 있다.
다만 비탈리크 부테린은 100% 이더리움을 지지하고 있고, 이더리움의 비전은 이더리움 클래식과 아무 관련이 없다. 그렇기에 이더리움 클래식이 폭등하는 것은 일종의 '버블'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덩치가 작아 빠르게 움직이지만, 리스크도 크다는 뜻이다.
출처 : 이코노믹리뷰(http://www.econov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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